부산이라는 지역은 대기업 보다
99.9%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도시이다.
많은 청년들이 구직 난에 허덕이는 취준생이지만
중소기업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진짜 이유가 있다.
대다수 중소기업 대표들은 인재를 구할수 없는 이유가
대기업에 비하여 낮은 임금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이런 암금 차를 타협하고 중소기업에 도전하는 취준생 마저도
입사 1년 후 50% 이상이 이직 또는 퇴사를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는
중소기업의 업무방식과 프로세스와 때문이다.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은
어느 정도 성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초창기 운영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대표들은
내가 이 방식을 고수하였기에
회사가 성장하였다라는
착각과 고정 관념이 강하다.
유치원때 입었든 옷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입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업이 성장하면 그 상황에 맞는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를 갖추어야
증가한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회사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실질적으로 대기업, 중견기업에서
유능한 중간관리자로 재직한 경험이 있는 지인이
자신의 집 인근 중소기업에 취직하여
1년여 근무하면서 중소기업의 답답함을 토로하였는데
이 회사는 온라인 판매, 무역, 물류,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연간 300억대 매출 규모의 회사였는데
생산 직원들에게 한 달 코딩 장갑
5개 지급이 많다고 하며 절감을 요구하였다고 한다.
이와 유사한 많은 문제 사항이 있었지만 가장 어이가 없는 건
"생산계획 수립" 하는 방식이라는 것이였다.
일반적으로 "생산계획"이라는 것은
전제가 다음달 20개 100만개 제품 발주가 결정되면
불량을 감안하여 20개 제품 110만개 정도
어느 설비에서 어떤 모델을 어떤 일정으로 생산할 것인지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그런데 발주량의 전제 사항은 수시로 매일 변경되는 현실에서
회사에서 발주량은 예측하여 월간 생산계획을 세우라고 말하고
그게 틀리면 왜 틀리냐고 말하니 할 말이 없다고 하였다.
이 처럼 말도 되지 않는 업무들을 강요하다 보니
항목별로 그 업무가 되지 않는 원인을 설명하다 지쳐서
1년여 기간 근무하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퇴사를 결정하였다고 한다.
중소기업들이 하나 같이
괜찮은 신입사원을 구하기 힘들다고 말만 할게 아니라
정확한 업무구조와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신입사원들이 기본적인 업무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OJT 시스템이라도구축 후에
이런 말을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들이 추구하는 엄청난 혁신을
직원들에게 요구하는데
중소기업은 큰 변화보다는 기본적인 프로세스 수립을 통하여
잠재력 있는 직원들의 근속연수 늘리는 것이 우선이고
이런 작은 변화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 한다.
'04 경영정보(Managem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비창업자가 반드시 생각해야 할 사항 (0) | 2023.10.15 |
---|